[32년만의 大폭설] 농수산물 반입중단 가격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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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및 택배업계에도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도 야채류등이 반입되지 않아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백화점과 패션쇼핑몰 등의 매장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도 폭설로 인해 매출이 평소의 절반선으로 뚝 떨어졌다.
이들 백화점은 이날 오후부터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셔틀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일산 분당 등 신도시 고객들은 쇼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데 올들어 계속되는 폭설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오레 두타 등 대형 패션쇼핑몰도 쇼핑객 수가 평소의 3분의 1수준으로크게 줄어들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잡혀있던 판촉 관련 야외행사들을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가락시장 등 농수산물시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매일 오후 6시이후에 서울 근교지역에서 반입되는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의 물량이 평소에 비해 3분의1에도 못미치게 줄어들었다.
시장을 찾는 소매상인도 눈에 띄지않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폭설이 동해안 지역에 까지 내릴 경우 농산물 수급에 큰 차질이 생길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택배업계도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택배는 언덕진 곳이나 비탈진 곳에는 배달을 중단했다.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폭설로 물건 배달이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일부 택배회사에서는 차량과 인력을 평소보다 10%이상 추가 투입했다.
대한통운도 상하기 쉽거나 긴급하게 배달해야 하는 물건은 직원들이 직접 배달했다.
이와함께 지방 영업점들과의 비상 연락체제를 가동하는 등 폭설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나섰다.
폭설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홍역을 치루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TV홈쇼핑업체들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LG홈쇼핑은 2시간 가량 진행되는 한 프로그램당 매출이 평일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2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CJ39쇼핑도 하루 18억~20억원선이던 매출이 30억원선으로 30%이상 늘어났다.
이 회사는 주문이 폭증하자 계열 택배업체인 CJ GLS의 앤젤차량(예비차량)까지 긴급 동원했다.
언덕길 비탈진 곳에는 택배직원들이 직접물건을 배달하기도 했다.
삼성몰 한솔CS클럽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폭설로 매출이 평소보다 20%정도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도 야채류등이 반입되지 않아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백화점과 패션쇼핑몰 등의 매장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도 폭설로 인해 매출이 평소의 절반선으로 뚝 떨어졌다.
이들 백화점은 이날 오후부터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셔틀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일산 분당 등 신도시 고객들은 쇼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데 올들어 계속되는 폭설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오레 두타 등 대형 패션쇼핑몰도 쇼핑객 수가 평소의 3분의 1수준으로크게 줄어들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잡혀있던 판촉 관련 야외행사들을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가락시장 등 농수산물시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매일 오후 6시이후에 서울 근교지역에서 반입되는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의 물량이 평소에 비해 3분의1에도 못미치게 줄어들었다.
시장을 찾는 소매상인도 눈에 띄지않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폭설이 동해안 지역에 까지 내릴 경우 농산물 수급에 큰 차질이 생길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택배업계도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택배는 언덕진 곳이나 비탈진 곳에는 배달을 중단했다.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폭설로 물건 배달이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일부 택배회사에서는 차량과 인력을 평소보다 10%이상 추가 투입했다.
대한통운도 상하기 쉽거나 긴급하게 배달해야 하는 물건은 직원들이 직접 배달했다.
이와함께 지방 영업점들과의 비상 연락체제를 가동하는 등 폭설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나섰다.
폭설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홍역을 치루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TV홈쇼핑업체들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LG홈쇼핑은 2시간 가량 진행되는 한 프로그램당 매출이 평일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2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CJ39쇼핑도 하루 18억~20억원선이던 매출이 30억원선으로 30%이상 늘어났다.
이 회사는 주문이 폭증하자 계열 택배업체인 CJ GLS의 앤젤차량(예비차량)까지 긴급 동원했다.
언덕길 비탈진 곳에는 택배직원들이 직접물건을 배달하기도 했다.
삼성몰 한솔CS클럽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폭설로 매출이 평소보다 20%정도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