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5일 노조측이 회사측이 제시한 정리해고 수정안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16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개별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16일 오전 등기우편으로 해고 통지서를 발송해 이날 오후나 17일 오전에 개별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는 이에 앞서 노조에 정리해고 대상자 1천7백85명에 대해 <>통상임금 1개월분 지급을 조건으로 오는 21일까지 퇴직자를 모집하되 <>잔여인력이 있으면 이 중 4백명을 2년간 무급휴직시키고 <>최종 잔여인원은 22일자로 정리해고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총고용을 유지하면서 순환휴직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회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16일 오전 부평공장과 군산.창원공장 지부를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