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싱가포르 등으로 구성된 스타(star), 영국항공 케세이패시픽 등으로 구성된 원월드(oneworld),그리고 국내의 대한항공 미국의 델타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등이 참여한 스카이팀(skyteam),노스웨스트 등의 윙스(wings)등이 활동 중이다.
스카이팀은 지난해 6월 결성됐다.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함으로서 서비스질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목적에서다.
현재 각사의 항공 일정을 조정,공항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갈아타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이다.
이를위해 4개사는 기내식 서비스를 통일하고 일선 직원들이 스카이팀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등 같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카이팀 회원사들은 신속 배달을 원하는 화주들을 위해 고속배달서비스를 최근 개발했다.
이퀘이션(equation)이라는 이 상품은 회원사들이 취항중인 1백개국 4백개 도시를 원스톱으로 연결한다는 목표이다.
1차 서비스 대상은 한국발 유럽행 70kg이하 화물로 이달초 시행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이 서울에서 파리까지 주4회의 여객편과 주2회의 화물편을 이용해 수송하면 에어프랑스가 자체 노선망으로 유럽 전역에 배달하게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유럽에서 9개국 1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데 에어프랑스와 연결 체제를 갖춤으로서 22개국 50개 도시를 취항하는 효과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가 운항동맹을 맺어 공동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컴퓨터 용량이 커지고 인터넷이 발달함에따라 각사의 전산시스템을 서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팀의 경우 4개사 전산시스템을 모두 연결시켜 앞으로 이퀘이션 서비스를 모든 회원사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