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장초반 100억원이상에서 68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선물시장에서는 3,200계약 이상으로 매도우위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06.25를 기록,전날보다 2.43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 상승한 86.47를 가리켰다.

지수선물 3월물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상태를 오가며 76.05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선임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의 지지기반인 고객예탁금이 감소한 상황에서 전날 주가가 올라 부담감이 작용중"이라며 "외국인이 금융관련주에 대한 매도타이밍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권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은행 보험 등 금융관련 업종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3.7%와 4.2%의 강세다.

삼성전자가 나스닥 기술주 강세 여파로 20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중가권 대형우량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SDI LG전자 삼성전기는 오른 반면 삼성증권 기아차 현대차는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5위종목이 일제히 소폭 내려 지수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