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현대증권의 우동제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빨리 128메다 D램가격이 하락해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 조기진입하고 있다"면서 "D램가격은 2/4분기 안정되고 3/4분기부터는 어느정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D램가격의 3/4분기 회복 근거로는 △ 재고부담이 감소하고 △ 경기회복 △ 펜티엄 IV와 윈도우 2000의 보급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은 2001년 하반기와 2002년 1/4분기의 회복국면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것은 아니다"고 의미를 제한했다.

현대전자는 재무구조의 개선 여부가 불투명해 시장수익률 수준(Marketperform)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