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다음주부터 영화회계법인을 통해 약 한달간 회계실사를 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현대건설이 실사 회계법인으로 외환은행이 제시한 회계법인 4곳 가운데 영화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DL(아더D리틀)이 진행 중인 경영진단 중 회계실사 부문을 영화회계법인이 맡아 자산 부채를 들여다보게 된다"면서 "실사계약은 ADL과 영화회계법인간에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실사가 부채를 주식으로 바꿔주는 출자전환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경영진단과 회사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은 현재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결산감사를 받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