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월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9백52억4천만 달러로 1월말(9백52억2천만 달러)에 비해 1억8천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4억9천만 달러를 상환했지만 외화자산 운용 수익과 금융기관에 빌려줬던 외화예탁금이 회수돼 감소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IMF 체제에 들어선 지난 97년 11월 이후 작년말(9백62억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올해 들어 IMF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