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물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물절약 게임(Water War)을 제작, 하반기부터 CD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직접 빗물이 돼 수돗물의 생산부터 하수처리까지의 단계를 거치는 내용을 담게 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게이머는 물절약을 위해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물절약 생활수칙을 지키면 점수를 얻게 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게이머끼리 가상의 물전쟁을 통해 "누가 더 많은 도시에 물을 공급하느냐"에 따라 승자를 결정하는 온라인 게임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환경부는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시도별 게임대회를 개최, 게임왕을 선발할 예정이다.

게임왕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품도 준다.

환경부는 앞으로 중고생 대상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도 만들 계획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