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89만평)의 약 13배에 달하는 1천2백만평의 친수공간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1조2천8백20억원을 들여 전국 주요 항만에 시민들이 교육·문화·휴양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우선 인천 영종도와 여수구항(舊港)에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친수공간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95만평에 조성되며 총 3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영종도 친수공간에는 해양생태공원과 체육·문화시설,갯벌탐험장 등이 들어서게 되며 경관수림대도 조성된다.

여수구항 친수공간에는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올해부터 5년간 2백18억원이 투입돼 ''바다와 땅의 만남''을 주제로 조석체험장 녹지 문화이벤트장 등이 조성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