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흑자 기조를 굳히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0조8천60억원,영업이익 3천5백31억원,당기순이익 3천3백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98년 3월 말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로 바뀐 뒤 2년 연속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실적은 지난 99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36%,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백23%,3백% 증가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스펙트라 옵티마 등 신차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미국 시장 등 해외 수출이 증가했으며 △현대자동차와의 시너지효과 등으로 실적이 크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매출 13조원,순이익 5천억원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