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스턴트메신저 회원수 증가에 대비,최근 서버를 증설하면서 서비스가 수시로 다운돼 국내 2백50만여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MS 본사측은 지난 13일 오후 2시께(한국시간)부터 1시간가량 시스템 업그레이드작업을 할 것으로 통보해 왔으나 당일 이후 서비스가 다운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사용자중 상당수가 로그인 후 곧바로 접속이 중단되거나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란 메시지를 받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MSN메신저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정기적으로 서버 등 시스템을 증설해야 한다"면서 "최근 시스템 손질과정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메신저란 실시간으로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로 MSN메신저 사용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천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