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스카티 카메론의 말렛 퍼터 팬텀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 '팬텀 5.2'와 '팬텀 7.2'를 새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팬텀은 스카티 카메론이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퍼터다. 스카티 카메론은 “말렛 퍼터에 대한 투어 선수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수들로부터 팬텀 라인에 더 많은 모델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러밍 넥 디자인을 기존 팬텀 5와 팬텀 7 모델에 적용해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왼손잡이 골퍼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왼손용 팬텀 5와 팬텀 11 퍼터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출시된 팬텀 5.2와 팬텀 7.2는 팬텀 5와 팬텀 7 모델에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러밍넥 디자인을 채택해 만들었다. 팬텀 5.2는 아이빔(I-beam) 스타일의 플러밍 넥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간결하면서도 정교하게 뻗은 윙 디자인과 플러밍 넥의 편안한 각도로 어드레스 때 몸의 정렬이 더 효과적으로 되고, 헤드에 새겨진 3개의 사이트 도트 정렬 라인도 얼라인먼트를 돕는다.팬텀 7.2도 아이빔 스타일의 플러밍 넥을 달았다. 더 길어진 날개와 탑 라인에서 바깥쪽 날개 각도의 헤드 디자인이 어드레스 시 퍼터의 헤드를 내려다보았을 때 정렬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편안한 정렬과 안정성, 높은 관성모멘트(MOI)에 더 안정적인 토우 플로우 퍼포먼스를 제공한다.타이틀리스트는 왼손용 팬텀 5, 팬텀 11 2가지 옵션을 추가해 '팬텀' 퍼터는 모두 11종으로 늘어났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최대한 버티면서 치겠다.”안병훈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투어 올시즌 세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안병훈에게는 시즌 다섯번째 대회다. 안병훈이 토리 파인스GC에 돌아온 것은 2023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연습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코스에 대해 “정말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코스도 길고, 러프도 너무 길다. 쉽지 않은 코스인데 게다가 춥고 날씨도 안 좋을 예정이라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매해 LA 리비에라CC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대회 개최를 2주 앞두고 토리 파인스로 대회장을 옮겼다. LA 지역 산불로 인해 골프장 인근 지역까지 피해가 심했던 탓이다.지난해 리비에라CC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했던 안병훈은 “리비에라는 코스가 긴 편은 아닌데 여기는 길고 바닷바람도 불어서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초반에는 악천후까지 예보돼있다. 그는 “비바람에는 그린 적응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꼽았다. "그린 주변에서 워낙 어프로치를 많이 해야 하는 코스인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상황에 따른 공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프에 대한 적응도 이날 연습라운드의 핵심 포인트였다고 한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나간 시합은 러프가 거의 없었다. 러프에서 공이 어떻게 나가는지 봐야 하고 어제도 러프에서 나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말했다.토리파인스에
“러프가 2주 전 대회 때 보다 훨씬 더 길어졌어요. 러프 들어갔을 때 공이 더 잠기고 꺼내기가 쉽지 않아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프로암을 마친 뒤 임성재(27)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에 티오프해서 18홀 프로암을 마친 그는 "코스 난이도가 크게 올라갔다"면서도 "차분하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매해 미국 LA 리비에라CC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션은 올해 LA 산불 피해의 영향으로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GC로 장소를 옮겼다.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열린 곳으로, 1·2라운드에서 남·북코스를 번갈아치고 3·4라운드를 남코스에서 치렀다. 이번 대회는 남코스만 사용한다. 선수들로선 2주만에 같은 코스로 돌아온 셈이다. 특히 임성재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임성재는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공동4위로 마쳤다. 앞서 2022년에는 공동 6위, 2023년에도 공동4위를 거둬 코스와 궁합이 좋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 천천히 경기를 잘 풀어가고 싶다. 조금씩 올라가면서 2주 전에 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의 변수는 날씨다. 모두 비와 바람, 추위가 예보돼 있어 선수들에게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가 오면 그린이 부드러워져서 선수들이 공을 세우는 건 수월하지만, 그만큼 페어웨이에서 공이 굴러가는 부분이 적어지다 보니 더 긴 클럽을 잡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날 빗속에서 치른 프로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