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 휴렛 팩커드(HP)와 공동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해 1천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표문수 SK텔레콤 사장과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공동기금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양사는 이 공동기금을 무선인터넷 지불서비스,주문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무선인터넷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서비스 등에 관련된 국내외 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HP는 이 공동기금 운영사업을 통해 새로운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유망 벤처기업과는 지적소유권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공동기금을 투자받는 벤처기업은 SK텔레콤과 HP로부터 연구개발 지원 및 기술 공동개발 테스트,마케팅활동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갖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