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영어 문장을 입력하면 한글로 번역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프리트랜(대표 김승민)은 자체 개발한 영·한 번역프로그램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번역서비스를 해주는 사업을 2월말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프리트랜 홈페이지(www.freetran.com)를 찾은 뒤 영어 문장을 입력하면 곧바로 번역된 한글 문장이 뜨는 것.

이 회사는 오는 3월중 영·한 번역 패키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리트랜은 이번에 개발한 번역 프로그램은 자연어를 90%이상 번역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영문을 입력하면 우선 그 문장이 문법에 맞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구문분석기를 거치기 때문이라는 것.

또 영어 단어별로 코드를 지정해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토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프리트랜은 지난 2년간 개발해 완성한 이 번역 프로그램을 기업 서버용으로 제작,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금년말엔 휴대폰에 영문을 입력하면 음성으로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02)597-6763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