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KIF)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한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다시 뛰는 우리 경제,한국경제의 비전''.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재무부 장관)의 사회로 정한영 KIF 박사(경제동향팀장)와 차백인 KIF 박사(국제금융팀장)가 ''한국 경제의 성과와 과제: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이라는 소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에서는 전자상거래 e비즈니스 등 IT산업이 주도한 디지털 경제가 확산되면서 국내 산업구조가 변화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예정이다.

또 국내에 외국자본 진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의식이 선진화돼 점차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나 외환위기를 겪으며 대마불사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는 점 등을 성과로 꼽고 있다.

반면 IT산업과 비(非)IT산업간 성장 격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소득불균형 문제나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과 지방간 경기 양극화 현상도 여전하다는 등의 문제도 지적된다.

이날 행사에는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노성태 한국경제신문 주필,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하성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한성택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등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경제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