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간 전망대] 주초 추가조정 가능성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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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최대 관심은 "2차랠리"가 가능할지 여부다.
주초반에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말 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와 7일만에 하락한데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도 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닥지수가 추가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코스닥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85선을 뚫으면서 매물벽이 얇아졌기 때문에 반등의 계기만 잡으면 지수는 의외로 빠르게 치솟을 수도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럽다=코스닥지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일 연속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85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16일에는 지수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개인들이 1백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차익매물을 쏟아내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노텔네트웍스 델컴퓨터 등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 경고에 자극받아 5%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1월중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조기에 가시화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도 나스닥지수 급락에 일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 초반에는 경계매물이 상당수 흘러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소나기 매물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코스닥에서 거래소시장의 증권주 은행주 등 이른바 ''대중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코스닥지수와는 달리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600선에 안착했다.
또 뉴욕증시에서도 전통산업이 밀집해 있는 다우지수는 불과 0.84% 떨어져 투자심리가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다=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나스닥발 충격''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닥과 나스닥의 동조화 현상이 올들어서는 약한 데다 현재의 코스닥지수 대에서는 매물압박이 적기 때문에 코스닥지수가 갑자기 급락할 확률이 낮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호재성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군이나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전 선임연구원은 덧붙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도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이던 코스닥지수 85선이 이번에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빠른 순환매를 대비해 테마주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입증된 업종대표주를 분할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주초반에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말 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와 7일만에 하락한데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도 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닥지수가 추가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코스닥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85선을 뚫으면서 매물벽이 얇아졌기 때문에 반등의 계기만 잡으면 지수는 의외로 빠르게 치솟을 수도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럽다=코스닥지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일 연속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85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16일에는 지수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개인들이 1백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차익매물을 쏟아내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노텔네트웍스 델컴퓨터 등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 경고에 자극받아 5%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1월중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조기에 가시화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도 나스닥지수 급락에 일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 초반에는 경계매물이 상당수 흘러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소나기 매물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코스닥에서 거래소시장의 증권주 은행주 등 이른바 ''대중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코스닥지수와는 달리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600선에 안착했다.
또 뉴욕증시에서도 전통산업이 밀집해 있는 다우지수는 불과 0.84% 떨어져 투자심리가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다=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나스닥발 충격''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닥과 나스닥의 동조화 현상이 올들어서는 약한 데다 현재의 코스닥지수 대에서는 매물압박이 적기 때문에 코스닥지수가 갑자기 급락할 확률이 낮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호재성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군이나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전 선임연구원은 덧붙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도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이던 코스닥지수 85선이 이번에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빠른 순환매를 대비해 테마주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입증된 업종대표주를 분할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