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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예보료부담 허리휜다..작년 38%늘어 1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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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세금리 하락으로 예금을 받아서 적정한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은행들이 예금보험료 부담마저 커져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시중은행들은 예금보험공사에 1천8백3억원을 예금보험료로 지불했다.

    지난 99년의 예금보험료 1천3백8억원보다 38%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예금보험료율이 연 0.05%에서 0.1%로 높아진데 따라 은행의 예금보험료 부담은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1개 시중은행들은 작년 4분기에만 8백56억원의 예금보험료를 지불해 99년 4분기의 3백59억원에 비해 2.5배가량 많은 보험료를 부담했다.

    은행들은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예금보호대상이 되는 상품에 들어온 돈에 대해 분기별 평균잔액의 0.1%만큼을 예금보험공사에 보험료로 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보험료율이 오른데다 작년 하반기부터 은행 정기예금 등으로 돈이 몰리면서 예금보험료 부담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에따라 정기예금금리를 6%대로 낮추고 예금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신탁상품에 고객들이 가입할 것을 권유하면서 예금보험료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세금리 하락으로 수익을 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보험료부담마저 커지고 있다"며 "은행별 신용등급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차별화하던가,예금보험료율 자체를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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