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7일 판문점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이뤄질 제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위한 최종 방문단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은 장정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이산가족 1백명을 포함한 1백51명의 명단을 북측에 넘겼다.

북측은 북한 조선적십자회 김경락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1백40명의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1백명에는 유명 작곡가 정두명(67)씨 등 지난 2차 방문단 교환 때 탈락했던 사람이 99명이나 포함됐다.

남측의 평양 방문단은 60∼70대가 60명,80세 이상이 40명이며 최고령자는 94세의 이제배씨로 북한에 사는 부인 김복여(79)씨와 아들 딸을 만나게 된다.

정태웅 기자 red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