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金元基)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1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외과와 영국 런던대 정경학부를 졸업했다.

1961년 재무부에 들어가 이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세정차관,건설부 차관,재무부 차관,산업은행 총재 등을 지냈다.

78년 12월 재무부 장관에 기용됐다 80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무역협회장,도로공사 이사장,국민대 이사장을 지냈다.

청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준남 여사와 아들 종진(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등 1남2녀가 있다.

류인수 한국은행 광주지점장과 오병문 삼미특수강 사장이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은 21일 오전 8시,연락처는 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