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 강세를 바탕으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추가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나스닥 폭락, 중동지역 위기고조 등 대외적인 악재에 하락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86.50을 기록 전날보다 0.18포인트, 0.21% 올랐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0.05포인트, 0.05% 상승한 96.6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 때 85.24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저항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으로 변한 85선에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58억원과 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새롬기술을 필두로 한 인터넷주가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제일, 한솔, 동원창투 등 창투사와 에스엠, 엔씨소프트 등 엔터테인먼트관련종목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통신주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원은 "나스닥 급락에도 불구하고 개인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수조정시 85선지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