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자동차산업단지로 지정됐으나 개발권자인 쌍용자동차의 경영난으로 조성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방치돼 온 구지공단의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내년부터 이 일대 82만평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차와 조흥은행 등 채권은행단은 대구시가 제시한 보상가 6백억원,계약금 10% 지급 및 1년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매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한달 이내에 쌍용자동차와 계약을 체결한뒤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등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구지공단의 분양가를 평당 30만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