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운용 전반에 대한 심의.조정 역할을 수행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진 부총리,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등 정부측 인사 3명과 박승 중앙대 교수,어윤대 고려대 교수,강금식 성균관대 교수,유재훈 여의도연구소 초빙연구위원,김승진 법무법인 삼한 대표이사등 민간위원 5명등 8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중 진념 부총리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갈 민간 공동위원장엔 박승 교수가 선출됐다.

박승 위원장은 "금융과 기업의 부실악순환을 끊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부담인 공적자금은 불가피하다"며 "공적자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립.객관적 입장 <>합리와 효율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등 3개 원칙하에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이상용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재정경제부로부터 공적자금관련 주요 현황 보고를 들은 다음 향후 운영방향,공적자금 효율적 회수를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