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한국투신 동양투신 등 3개 투신증권사가 판매하는 확정금리상품인 신탁형증권저축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3개 투신증권사가 조만간 금리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어서 신탁형증권저축 가입을 고려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3개 투신증권사의 신탁형증권저축 수탁고는 지난달 26일 8조7천9백억원에서 지난 16일 9조8천6백억원으로 20일새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 기간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신탁형증권저축 수탁고가 각각 5천억원씩 증가했다.

동양투신의 수탁고는 큰 변동이 없었다.

신탁형증권저축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는 것은 확정금리부 상품인데다 이자율이 은행권 정기예금보다 최고 2%포인트 높기 때문이다.

현재 가입기간이 1년이상일 경우 한국투신과 동양투신은 연8.0%를 적용하고 있으며 대한투신은 연7.5%의 이자를 주고 있다.

은행권의 연6%대 안팎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동양투신 관계자는 "예전에 발행된 고금리 채권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아직까지 금리를 맞추는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