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위원회를 최소한의 국민부담으로 기업과 금융의 회생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립·객관적 입장 △합리와 효율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등 3개 원칙하에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선임된 뒤 이같이 말하고 "정부측 위원들과 이견이 생기면 토론을 통해 합리적 해결책을 도출해 가급적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 뒤 회의를 열어 재정경제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로부터 공적자금관련 주요 현황 보고를 듣고 향후 운영방향, 공적자금 효율적 회수를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매각심사소위원회 위원장에는 어윤대 교수(고려대)가 선임됐다.

강현철.이상열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