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가이드] 증권 : 상승기류 지속될듯 .. '올해 증시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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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기상도는 얼마나 쾌청할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론 600선을 지지선으로 한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금리하락 영향으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불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고객예탁금 증가나 투신사 주식형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현실화돼야 주가가 한단계 레벌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은 진작부터 달아오른 상태다.
코스닥지수도 1차 상승장이후 한동안 숨고르기를 거쳤고 개인들이 재차 "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12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하방경직성 확인 =지난 7일 종합주가지수가 576포인트에서 저점을 기록한후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600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국내 금리의 하향안정세, 정부의 주식시장안정에 대한 의지, 기업실사지수(BSI) 호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부장은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거나 투신사의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아직 보이지 않아 폭발적인 상승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친 만큼 전고점인 620선에 올라서는 데는 난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금리하락이 몰고온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강해 당분간은 600선 위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 같다"고 예측했다.
<> 중기 전망 =추가적인 단기랠리를 기대할 수 있으나 2.4분기 말에나 주가가 바닥을 확인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교보증권은 "국내외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일부 신용경색 완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는 올 4.4분기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상 주식시장은 실물경기보다 6개월 가량 앞서간다는 점에서 2.4분기에나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중 교보증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지난 1월에는 미국의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었으나 1~7일에는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7억1천만달러, 글로벌펀드에서 3억6천만달러, 이머징마켓펀드에서 1억9천만달러 등의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2월중에는 국내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줄어들지 않더라도 1월과 같은 대량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은행들은 작년 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크게 높였다"며 "이는 현대건설 현대전자가 올 하반기 유동성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GI증권 윤세욱 이사는 "실물경제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며 "미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로 돌아선 것은 1991년이지만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년도인 90년 각각 마이너스 4.3%와 마이너스 17.8%씩 하락했다"고 말했다.
91년엔 두 시장 모두 폭등 양상을 보였다.
윤 이사는 "지난해 미국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에 비춰 볼 때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 보강 여부에 따라 700~8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윤 이사는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론 600선을 지지선으로 한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금리하락 영향으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불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고객예탁금 증가나 투신사 주식형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현실화돼야 주가가 한단계 레벌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은 진작부터 달아오른 상태다.
코스닥지수도 1차 상승장이후 한동안 숨고르기를 거쳤고 개인들이 재차 "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12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하방경직성 확인 =지난 7일 종합주가지수가 576포인트에서 저점을 기록한후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600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국내 금리의 하향안정세, 정부의 주식시장안정에 대한 의지, 기업실사지수(BSI) 호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부장은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거나 투신사의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아직 보이지 않아 폭발적인 상승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친 만큼 전고점인 620선에 올라서는 데는 난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금리하락이 몰고온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강해 당분간은 600선 위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 같다"고 예측했다.
<> 중기 전망 =추가적인 단기랠리를 기대할 수 있으나 2.4분기 말에나 주가가 바닥을 확인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교보증권은 "국내외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일부 신용경색 완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는 올 4.4분기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상 주식시장은 실물경기보다 6개월 가량 앞서간다는 점에서 2.4분기에나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중 교보증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지난 1월에는 미국의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었으나 1~7일에는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7억1천만달러, 글로벌펀드에서 3억6천만달러, 이머징마켓펀드에서 1억9천만달러 등의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2월중에는 국내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줄어들지 않더라도 1월과 같은 대량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은행들은 작년 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크게 높였다"며 "이는 현대건설 현대전자가 올 하반기 유동성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GI증권 윤세욱 이사는 "실물경제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며 "미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로 돌아선 것은 1991년이지만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년도인 90년 각각 마이너스 4.3%와 마이너스 17.8%씩 하락했다"고 말했다.
91년엔 두 시장 모두 폭등 양상을 보였다.
윤 이사는 "지난해 미국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에 비춰 볼 때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 보강 여부에 따라 700~8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윤 이사는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