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김청자(57·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씨가 30년 음악인생을 담은 음반 ''감사의 노래''(뮤직빌리지)를 최근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장일남 작곡의 ''비목''을 비롯 ''한송이 수련으로''(황성호 작) ''비단안개''(이영조 작) 등 한국가곡 7곡과 성가곡 ''오순절의 노래'' 등 모두 12곡이 들어있다.

김씨는 25세였던 1970년 스위스 베른오페라단 오디션에 합격해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 출연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유럽 오페라무대에 데뷔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