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골퍼 이야기] "모든 파5홀 투온 노려" .. 이교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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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이야말로 ''싱글''에 진입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합니다"
이교표 임경실업 대표는 구력(4년)이 짧아 쇼트게임에는 비교적 약하지만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한다.
드라이빙거리는 평균 2백80야드이며 작심하고 치면 3백야드도 가볍게 넘긴다.
정확성도 높다.
라운드당 14번의 드라이버샷 중 적어도 10번은 페어웨이에 적중시킨다.
장타자이면서도 OB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는 이런 장타력을 바탕으로 짧은 파4홀에선 1온을 노린다.
1온에 실패해도 세컨드샷 거리는 1백야드 안짝이다.
모든 파5홀에서는 2온을 노리며 2온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임팩트 때 힘을 모아 찍어치다시피 하기 때문에 볼이 약간 높이 뜬다"고 자신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장타의 비결은 적절한 체중 이동과 정확한 임팩트.
그는 백스윙은 상체를 65∼70도만 돌려주고 임팩트 때 순간적으로 힘을 집중한다.
좀 특이한 스윙이다.
그렇지만 때로는 힘이 너무 강해 샤프트가 부러지기도 한다는 것.
그의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일반적 이론과 달리 빠른 편이다.
티를 낮게 꽂으며 스윙궤도는 아이언샷에 가깝게 업라이트하다.
그래서인지 드라이버의 로프트는 9도지만 볼은 상당히 높이 뜬다.
사용 중인 드라이버 브랜드는 국산 ''초이스 TMS300''.
감이 좋고 애프터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이것을 고집하고 있다.
그동안 샤프트가 세 번이나 부러졌고 헤드도 금이 간 적이 있으나 무료로 바꿔주었다고 한다.
그의 스윙폼은 ''별로''다.
97년 초 입문 당시 2개월 동안만,그것도 지하연습장에서 레슨프로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 이후 매일 아침 두 시간 정도 ''나홀로'' 연습을 해 왔다.
골프입문 동기는 ''왕따''가 싫어서였다.
의류브랜드 ''라 코스테'' 협력사 대표들끼리 단체모임을 가지면 그는 으레 여성들과 함께 쇼핑이나 관광을 해야 했다.
물론 대부분의 남성대표들은 필드행이었다.
그는 "골프를 한 뒤 사람 사귀기가 쉬웠다"고 술회했다.
다른 업종 기업인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특히 거래처의 성격을 금세 파악해 경영에도 참고가 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이교표 임경실업 대표는 구력(4년)이 짧아 쇼트게임에는 비교적 약하지만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한다.
드라이빙거리는 평균 2백80야드이며 작심하고 치면 3백야드도 가볍게 넘긴다.
정확성도 높다.
라운드당 14번의 드라이버샷 중 적어도 10번은 페어웨이에 적중시킨다.
장타자이면서도 OB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는 이런 장타력을 바탕으로 짧은 파4홀에선 1온을 노린다.
1온에 실패해도 세컨드샷 거리는 1백야드 안짝이다.
모든 파5홀에서는 2온을 노리며 2온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임팩트 때 힘을 모아 찍어치다시피 하기 때문에 볼이 약간 높이 뜬다"고 자신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장타의 비결은 적절한 체중 이동과 정확한 임팩트.
그는 백스윙은 상체를 65∼70도만 돌려주고 임팩트 때 순간적으로 힘을 집중한다.
좀 특이한 스윙이다.
그렇지만 때로는 힘이 너무 강해 샤프트가 부러지기도 한다는 것.
그의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일반적 이론과 달리 빠른 편이다.
티를 낮게 꽂으며 스윙궤도는 아이언샷에 가깝게 업라이트하다.
그래서인지 드라이버의 로프트는 9도지만 볼은 상당히 높이 뜬다.
사용 중인 드라이버 브랜드는 국산 ''초이스 TMS300''.
감이 좋고 애프터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이것을 고집하고 있다.
그동안 샤프트가 세 번이나 부러졌고 헤드도 금이 간 적이 있으나 무료로 바꿔주었다고 한다.
그의 스윙폼은 ''별로''다.
97년 초 입문 당시 2개월 동안만,그것도 지하연습장에서 레슨프로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 이후 매일 아침 두 시간 정도 ''나홀로'' 연습을 해 왔다.
골프입문 동기는 ''왕따''가 싫어서였다.
의류브랜드 ''라 코스테'' 협력사 대표들끼리 단체모임을 가지면 그는 으레 여성들과 함께 쇼핑이나 관광을 해야 했다.
물론 대부분의 남성대표들은 필드행이었다.
그는 "골프를 한 뒤 사람 사귀기가 쉬웠다"고 술회했다.
다른 업종 기업인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특히 거래처의 성격을 금세 파악해 경영에도 참고가 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