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11) '의료계' .. 박영순 <온누리건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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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55) 온누리건강 회장은 평범한 약사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약국 경영을 혁신한 선구자다.
박 회장은 지난 91년 국내 최초의 약국 체인인 온누리건강을 설립해 도전적인 여성 약사상을 정립해온 인물이다.
온누리건강은 1천4백여개 회원약국을 확보, 국내 최대의 약국 체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87년 약사임상생약연구회 창립을 계기로 대외적 활동을 시작했다.
선진국의 제약업계 및 약국운영 실태를 파악하면서 낙후된 국내 약업계의 현실을 바로볼 수 있었다.
그는 선진화된 약국 시스템의 도입을 서둘렀다.
임상생약 회원을 중심으로 온누리건강을 만들고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약국 마케팅기법을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온누리건강을 설립하면서 양약에만 편중돼 있던 약사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 회장은 "체인 약국도 고객관계관리(CRM) 경영을 통해 의약분업에 따른 약국시장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온누리건강은 전산 물류 제품개발 약국이미지 구축 등의 분야에서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박 회장은 지난 91년 국내 최초의 약국 체인인 온누리건강을 설립해 도전적인 여성 약사상을 정립해온 인물이다.
온누리건강은 1천4백여개 회원약국을 확보, 국내 최대의 약국 체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87년 약사임상생약연구회 창립을 계기로 대외적 활동을 시작했다.
선진국의 제약업계 및 약국운영 실태를 파악하면서 낙후된 국내 약업계의 현실을 바로볼 수 있었다.
그는 선진화된 약국 시스템의 도입을 서둘렀다.
임상생약 회원을 중심으로 온누리건강을 만들고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약국 마케팅기법을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온누리건강을 설립하면서 양약에만 편중돼 있던 약사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 회장은 "체인 약국도 고객관계관리(CRM) 경영을 통해 의약분업에 따른 약국시장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온누리건강은 전산 물류 제품개발 약국이미지 구축 등의 분야에서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