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하고 광고도 하고"

삼성전자는 20일 홍콩 최대 버스 회사인 KMB(Kowloon Motor Bus)에 8천대(1천만달러 상당)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니터는 15,17인치 모니터로 신형 2층버스 2천대에 4대씩 장착돼 승객들에게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모니터에 삼성전자 로고를 부착하고 모니터 화면을 통해 하루 16차례 삼성전자의 기업이미지 광고를 방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MB의 하루 평균 이용승객이 1백50만명에 달하고 홍콩내 버스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있는 운수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광고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