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5월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공산당 서열 2위인 리 위원장은 한국 방문을 전후해 일본도 방문한다.

중국 관리들은 리 위원장이 5월말과 6월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리 위원장의 3월말 방한을 추진해오다 장쩌민(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외국 방문 등 국내사정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의 일정 등을 감안해 방문 시기를 늦췄다고 밝혔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