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중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수업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원군 충청대학 학위수여식 치사를 통해 “전문대 캠퍼스를 산업기술단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전문대가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전문대 졸업식 치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또 “학벌이 아니라 전문적 실력과 성실성이 평가받는 사회야말로 경쟁력있는 사회로 확신한다”면서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전문인력의 길을 걸어가야 그 길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