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옥션(www.samsungauction.co.kr)과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레드택 월드와 손잡고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소비재 상품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방식으로 미국시장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본격적인 수출은 오는 4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양사는 올 한해에만 각각 130억원 이상의 소비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드택 월드 측도 올해 주로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소비재상품 3000만달러어치를 미국 3만개 소매점에 공급하고 시장 반응에 따라 액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B2B 방식을 통해 국내 상품을 미국 각지의 중소 규모 소매점에 직접 공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삼성옥션은 최근 극비리에 방한한 레드택 월드의 테드 먼데 일 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해외 수출에 주력하는 B2B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로 했다.

한솔CS클럽을 운영하는 한솔CSN도 최근 레드택 월드와 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택 월드는 800억달러의 구매력을 가진 미국의 3만개 소매점에 B2B 방식으로 각종 상품을 공급하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다.

이 회사 테드 먼데일 사장은 미국 부통령과 일본 대사를 지낸 월터 먼데일 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레드텍 월드는 최근 자사의 B2B 사이트인 ‘레드택비즈닷컴’(www.red tagbiz.com)을 통해 아시아의 각종 소비재 상품을 수입키로 하고 일본 한국 중국 호주 등을 상대로 제휴업체를 물색해 왔다.

오는 4월 정식 한국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초대 지사장은 삼성 임원과 한솔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이인철 씨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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