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하며 조정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산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오양수산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동원수산, 사조산업, 대림수산, 신라교역 등 수산물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증시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찾아다니면서 이날은 수산업체에 순환매성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연우 연구원은 "신라수산이 별다른 이유없이 3배 이상 오르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수산은 전날까지 한달간 가격제한폭까지 13번 포함 320% 급등했지만 이날 오전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별다른 요인이 없음을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참치어가가 조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곤 수산업체가 주목받을 요인이 전혀 없다"며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