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銀 합병전 임원 3~4명 줄인다 .. 김정태행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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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주택은행장은 "합병에 앞서 임원 수를 3~4명 줄일 방침"이라고 21일 말했다.
합병추진과 관련된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원 규모를 미리 줄인 후 합병에 임하겠다"며 "임기 만료되는 9명의 부행장중 3∼4명을 퇴임시킨 후 후임 부행장은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주주인 모 공공기관에서 지난해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1년 만에 또 새로운 인물을 추천해왔다"며 "오는 3월말 주총에서 표결을 통해 이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주택은행 대주주인 ING는 투자협정서상 8∼9.9%의 지분을 유지하게 돼있다"며 "국민은행과의 합병이 완료되기 전에는 ING그룹의 지분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주택은행과 자회사인 주은산업간 거래를 불공정거래로 규정하고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데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은산업에 대해서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회사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금리를 적용했으므로 부당내부거래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합병추진과 관련된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원 규모를 미리 줄인 후 합병에 임하겠다"며 "임기 만료되는 9명의 부행장중 3∼4명을 퇴임시킨 후 후임 부행장은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주주인 모 공공기관에서 지난해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1년 만에 또 새로운 인물을 추천해왔다"며 "오는 3월말 주총에서 표결을 통해 이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주택은행 대주주인 ING는 투자협정서상 8∼9.9%의 지분을 유지하게 돼있다"며 "국민은행과의 합병이 완료되기 전에는 ING그룹의 지분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주택은행과 자회사인 주은산업간 거래를 불공정거래로 규정하고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데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은산업에 대해서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회사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금리를 적용했으므로 부당내부거래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