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영업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대한생명은 21일 매달 들어오는 월납보험료 가운데 가입한지 두달째를 넘긴 계속보험료가 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계속보험료가 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생명에 이어 두번째다.

대한생명의 계속보험료는 작년 10월 5천54억원에 이어 <>11월 5천1백12억원 <>12월엔 5천2백34억원을 기록했다.

이정상 영업본부장(전무)는 "보험 신계약이 크게 늘어난데다 계약유지율이 높아져 계속보험료 5천억원을 돌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계약을 맺으면서 그 달에 처음내는 보험료인 신계약보험료(일시납 제외)의 경우 99년엔 매달 평균 1백52억원을 기록했으나 작년 11월부터는 2백억원을 돌파했고 12월엔 2백71억원에 달했다.

이에따라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신계약보험료 기준으로 99년 34만8천원에서 2000년엔 46만4천원으로 33% 증가했다.

보험계약의 건전성 지표인 7회차 유지율도 85%대에 진입,99년에 비해 13%포인트 가량 개선됐다고 대한생명은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