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에 따른 충격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제3시장에도 그대로 전달됐다.

21일 제3시장 수정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백98원(4.8%) 떨어진 9천8백79원에 마감됐다.

오전 중에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들어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지자 제3시장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하락종목수는 49개로 상승종목수 37개보다 많았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주 증가한 93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억6천만원 늘어난 5억6천만원이었다.

주가하락골이 가장 깊은 종목은 렌탈브레인으로 99% 떨어졌다.

필리아텔레콤은 5일 연속 내렸다.

반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으로 1천1백% 뛰었다.

장중에 이 회사가 코스닥등록(상장)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등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