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정재관 사장이 내달 중순 금광개발 사업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말리공화국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정 사장의 이번 방문은 알파 우마르 코나레 말리공화국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금광탐사 작업 방향과 자원개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정 사장은 특히 그동안 진행돼 온 말리 금광탐사의 중간 시추자료 분석 결과를 보고받고 말리 정부 관계자들과 수익 분배 등에 대해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사는 지난 1월 "바라니 지역에서 금맥의 부존 가능성을 확인해 시추중"이라며 "평가 시추가 완료되는 6월말께 경제성 여부 등이 판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상사는 1단계 탐사결과 보고서가 나오는 3월초면 금광개발 사업의 규모와 채산성 등 대략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