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서비스 곳곳에 게임적 요소를 도입, 긴장과 경쟁을 통한 재미를 준다"

국내 최초의 유료회원 커뮤니티포털 "별나우"(★NOW)가 내건 모토다.

지난 1일 "게임형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지 20여일째.

"별나우"(www.byulnow.com)가 뜨고 있다.

지난달 11일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별나우에 입학(가입)한 학생(회원)수만 5만5천여명.

다른 커뮤니티서비스처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한달에 5천원씩 내야 하는 유료 사이트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동시에 머물러 있는 학생수(동시접속자 수)도 1천명이 넘는다.

별나우는 PC통신 "나우누리"를 운영하 나우콤이 사운을 걸고 밀고 있는 주력서비스다.

나우콤은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안으로 학생수를 4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다섯 종족과 다섯 개의 스쿨 =별나우에 들어가려면 우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종족과 스쿨을 정하고 "별꼴지대"에 들어가 자신의 "별꼴"(아바타)를 만들어야 한다.

천성적으로 사람을 사귀기 좋아하는 "큐피족"은 슈가 스쿨에 들어간다.

각종 흥미진진한 만남이 주선되고 단짝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과 게임을 실제로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해키족"은 디즈 스쿨에 다니게 된다.

각종 게임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좋은 성과를 올리면 선물도 받는다.

문화예술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족은 아트 스쿨에 편성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사회 표를 먼저 받을 수 있고 음반 만화 등 문화예술 관련 상품을 아주 싼값이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땀 흘리고 난 뒤의 개운함을 좋아하는 "챔핑족"은 포츠스쿨에 다닌다.

스포츠 여행 레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단체 레저여행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이한 것에 관심이 많고 남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야쿠족"은 별난스쿨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별난 소식이 가득한 곳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 게임요소 도입 =서비스 전체가 "종족스타"로 성장하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종족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점수가 매겨지고 각 개인들도 서비스의 모든 활동이 등급 시스템으로 연결, 성적표에 기록된다.

각 종족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학생을 가상 주식거래소 "나우닥"에 상장, 스타로 밀어주는 스타 시스템도 가동된다.

<> 써본 후 돈낸다 =별나우는 인터넷업계 최초로 "서비스 리콜제"를 실시한다.

별나우에 가입하고 한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후 돈을 지급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리콜"을 신청하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는 것이다.

별나우의 총 기획자인 천호영 미디어센터 팀장은 "리콜제 전면실시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유료의 장벽을 최소화해 가입자를 늘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