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게 사업을 재구성해 드립니다"

리노다임은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사업영역,방향을 제시해 주고 직접 프로젝트 실행까지 대행해 주는 "디지털 리노베이션"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투자.기획.마케팅.운영.네트워크 등 사업에 필요한 전 영역에 걸쳐 "혁신(리노베이션)"의 원동력을 제공해 주는 셈이다.

"얼핏 보면 기존의 컨설팅이나 웹에이전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기획부터 실행까지 포괄적으로 접근해 준다는 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이가 납니다"

안인성 리노다임 사장은 "기존 컨설팅이나 웹에이전시 사업이 제3자적 접근을 통한 사업 자문,홈페이지 구축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며 "리노다임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효과를 고려한 최적의 사업아이템을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

안사장은 대부분 벤처기업은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초기 아이템의 한계를 접했을 때 신속한 대처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리노베이션을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또 굴뚝산업으로 치부되어지던 오프라인 기업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적합한 시장기회의 포착도 리노베이션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자본금 5억으로 법인을 설립한 리노다임은 복잡한 리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인력구성을 갖췄다.

우선 벤처업계와 대기업,전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 기획자와 마케팅인력이 포진하고 있으며 특허,회계,시스템.솔루션 개발 전문가 중심의 실무진도 갖추고 있다.

전문 기획자로는 실시간 메신저업체 디지토의 기획이사,인큐베이팅업체 미래랩의 부사장을 지낸 이상은씨와 산업리스 영업부 등에서 일한 장재혁씨 등이 있으며 실무진에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경험을 쌓았던 공인회계사 양재혁씨 등이 있다.

또 각 벤처회사의 대표이사나 중견기업의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보다 치밀한 사업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리노다임의 핵심전략은 크게 내부와 외부전략으로 나눠진다.

리노다임의 내부전략은 성장성있는 아이템의 기획과 투자,운영을 통한 부가가치의 극대화로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외부전략으로는 기업 리노베이션을 통한 수익창출과 미디어 사업 등의 분야를 들 수 있다.

리노다임은 이제까지 블루투스 기술업체인 CLIPcomm,토미종합건설,보안업체 디지털이지스,게임업체 N2플레이 등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으며 현재 메일 보안 솔루션업체,인터넷 솔루션 업체,무선 게임서버 개발 및 게임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현재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영역인 모바일 콘텐츠 사업에서도 국내는 물론 일본의 유명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상당 수준까지 협상이 진행중이다.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유선과 무선의 연계를 통한 기업간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침체된 국내 인터넷 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는 리노다임의 목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