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금속(대표 윤현수)은 대만 CCL(동박적층판) 업체인 올윈일렉트로닉스와 2002년까지 5온스짜리 동박판을 6백50만달러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수출될 동박판은 구리를 전기분해,얇은 판으로 만든 것으로 PCB(다층인쇄회로기판)에 들어가는 CCL의 부품이다.

태양금속은 올윈측과 1∼2온스 동박판을 수출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태양금속은 지금까지 주로 수입품을 사용해온 국내 CCL업체들에도 3∼5온스 동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내에 3∼5온스 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태양금속 관계자는 "올윈측은 그동안 미국에서 수입해오던 동박판 물량이 부족해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태양금속 제품을 납품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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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