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출발 한뒤 600선 근처에서 맴도는 침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1시 47분 현재 598.06을 기록, 전날보다 10.68포인트, 1.7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 2.09% 빠져 85.82를 가리켰다.

지수선물 3월물은 74.70으로 1.90포인트, 2.48%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100억원 미만의 소폭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참여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개인만 100억원이 넘은 매수우위다. 기관중 투신권이 이례적으로 145억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중형주가 4% 이상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진 양상이다.

전일 상승세를 주도하던 증권주가 3% 이상 빠진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 인수설이 나돈 하나증권이 9% 이상 오르는 강세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날 해외 인수설로 강세를 보인 대우증권은 내림세로 돌았다.

은행주는 1% 내리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의 약세로 인해 통신업종이 4.6%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 약세에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폭이 크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