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끝내고 외출하기 전 멋쟁이들의 패션을 마지막으로 완성시켜주는게 바로 향수다.

지난 겨울 진하고 달콤한 향수를 즐겨 사용했던 사람들은 올 봄에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는게 나을 듯하다.

버가못,라임 등 신선한 느낌의 그린계열 제품이나 장미,프리지아,자스민,일랑일랑,릴리 오브더 밸리,오키드 등 꽃 향취가 나는 플로럴 계열의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린 계열은 풀이나 나무향을 내는 제품으로 에스쁘와의 "에스쁘와",구찌의 "엔비",에스티 로더의 "플레저",랑콤의 "아로마토닉"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오드뜨왈렛 종류의 가벼운 향을 즐기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헤라의 "헤라 오드보떼",리리코스의 "벨일르",샤넬의 "샤넬 No.5" 등은 플로럴 계열의 향수.화사함과 따듯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플로럴 계열의 향수는 향이 진하지 않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젖은 나뭇잎 향이 나는 시프레 타입도 봄 날 개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시프레 타입의 향수로는 크리스챤 디올의 "미스 디올",캘빈 클라인의 "씨케이 원",불가리의 "오 퍼퓨미" 등이 있다.

신비로운 느낌을 전하고 싶다면 코를 은은하게 자극하는 무스크,깊이있는 느낌이 전해지는 앰버,따뜻한 느낌의 우디 등의 향도 좋다.

헤라의 "헤라지일",샤넬의 "알뤼르",크리스챤디올의 "뿌아종",구찌의 "러쉬" 등이 이런 제품들이다.

향수는 귀 뒤나 팔 안쪽,무릎,손바닥,목덜미 등에 뿌려야 한다.

향기는 몸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퍼지고 체온이 높고 맥박이 빨리 뛰는 곳일수록 향이 잘 확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