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 저작권분쟁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된 것과 관련, 법원의 가처분결과가 나오더라도 단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저작권 분쟁은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진출과 캐릭터사업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3~4년 뒤 포화상태에 이를 경우 해외진출과 캐릭터사업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왕상 선임연구원은 "리니지 해외진출은 엔씨소프트와 원작자 모두에게 이롭다"며 원만한 사태해결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만화 리니지의 원작자 신일숙씨는 지난 21일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리니지 속편 제작 및 제3자 서비스계약 체결 금지 등을 요구하는 ''원작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