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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투데이] 전자상거래 결제수단 혁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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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퍼거슨 < 美 FRB 부의장 >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전통적 비즈니스 양식을 크게 개선시켰다.

    비록 일부 비즈니스에서 전자상거래가 실패했으나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 전자상거래 적용이 더 적합한지 등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전자상거래는 특정 비즈니스의 성공이나 실패를 넘어서 전통 비즈니스를 이끄는 경영자들과 일반인들의 사고를 과감히 바꿔놨다.

    전자상거래의 발전이 시장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모든 전자상거래는 비즈니스 원칙에 적합해야 한다.

    기본적인 경제원칙에 걸맞아야 하며 구매자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같은 측면은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에도 적용된다.

    전자상거래는 이전의 지불시스템과 프로토콜(상호규약) 기반아래 급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들 거래의 결제에는 주로 전통적인 지불수단이 사용됐다.

    전통적 결제방식에 대한 프로토콜이 전자상거래에 활용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지불시스템은 소비자와 기업간(C2B)모델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실제 1999년의 인터넷거래에는 신용카드와 다른 지불카드들이 두루 활용됐다.

    그러나 일부 기업가들은 C2B 전자상거래를 위해 다른 지불수단을 애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 위주의 직불카드는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상품 판매자들도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지불카드를 개발했다.

    또 일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들은 ''자동 어음교환소''(ACH)메커니즘을 통한 ''전자수표''나 ''e수표(e-check)'' 등의 전자결제수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제수단은 고객의 전자상거래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전자수표의 성장에도 불구, 아직 온라인 주식매입의 결제 등에 한계가 있다.

    새로운 결제수단 개발이 증권산업의 첨단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기업간 거래(B2B)의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C2B에서 고려해야 하는 속도개선, 위험감소, 사적 정보 보호외에도 기업간 결제표준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문제의 초점은 구매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국가의 결제시스템을 개선시키는 일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주업무중 하나다.

    FRB는 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FRB는 전자상거래시대에 대비, 새로운 지불체계를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자들은 ACH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세대를 위한 지불시스템을 재편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FRB는 지불시스템개발위원회(PSDC)를 만들어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결제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위원회의 목적은 결제수단의 혁신을 꾀하고 동시에 전자상거래를 방해하는 법적 제도적 장벽을 줄이는 일이다.

    결제시스템의 혁신은 시장지향적인 비즈니스 원칙에 적합해야 한다.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소비자및 생산.판매자들의 이익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지원기술의 발달은 결제시스템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다.

    정리=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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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로저 퍼거슨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최근 미 밴더빌트대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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