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들의 1인당 생산성이 작년중 두배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설계사 한 사람이 거둬들인 초회 보험료(계약후 첫 보험료)는 3천7백70만원으로 99년의 1천9백20만원에 비해 1백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협회는 이에대해 "설계사수가 줄어든 반면 종신보험 등을 위주로 보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업계 설계사수의 경우 99년11월말 현재 24만4천6백20명에서 2000년 11월말에는 21만5천9백72명으로 감소했다.

초회 수입보험료는 3조6천1백19억원에서 8조1천3백78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영풍생명의 1인당 생산성이 1천6백50%로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으며 동부생명도 5백4.8%의 생산성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 교보 대한 등 ''빅3''의 1인당 생산성 증가율도 1백%를 넘었다.

반면 대신(-9.6%)금호(-49.9%)뉴욕(-1.8%)SK(-2.2%)라이나(-54.5%)생명등은 1인당 생산성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6천2백20만원의 1인당 생산성을 기록,업계 1위를 차지했다.

ING(5천1백만원)대한(3천9백50만원)교보(3천8백40만원)동양생명(3천1백90만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