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유동성 위기 발빠른 대응이 최선책" .. 세계은행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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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금융기관에 대한 처방책으로는 스피드가 최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선 각국 정부의 재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세계은행이 21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오는 4월 공식 발표될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금융기관의 위기발생시 당국의 즉각적이고 신속한 개입이 거시경제적 비용을 최소화시킨다"고 지적하고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개입을 늦추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금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경제학자들은 이와 함께 고정환율제가 금융위기를 유발하기 쉽다고 지적하고 변동환율제가 위기를 최소화시키는 보다 나은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외환위기 당시 등장한 자본통제와 관련,세계은행은 "자본통제는 단기적으로는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선 각국 정부의 재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세계은행이 21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오는 4월 공식 발표될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금융기관의 위기발생시 당국의 즉각적이고 신속한 개입이 거시경제적 비용을 최소화시킨다"고 지적하고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개입을 늦추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금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경제학자들은 이와 함께 고정환율제가 금융위기를 유발하기 쉽다고 지적하고 변동환율제가 위기를 최소화시키는 보다 나은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외환위기 당시 등장한 자본통제와 관련,세계은행은 "자본통제는 단기적으로는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