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함께 TV홈쇼핑 사업을 추진해왔던 씨앤텔이 기협중앙회의 사업포기로 난관에 부딪쳤다.

22일 씨앤텔은 기협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홈쇼핑 공동사업 추진이 결렬됐다고 코스닥증권시장(주)에 공시했다.

씨앤텔은 작년 5월 기협중앙회와 각각 3억원씩을 출자해 자본금 6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중소기업홈쇼핑''을 설립하고 1백20여개의 중소기업 관련조합 및 5백8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확대를 추진해 왔었다.

기협중앙회는 기존의 2개 홈쇼핑 사업자외에 3개 사업자가 추가 선정되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어갈 것으로 판단,지난 16일 홈쇼핑 사업 진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씨앤텔은 이에 따라 홈쇼핑 사업권 획득을 추진중인 다른 기업들과 협의중이며 한국방송위원회가 정한 사업계획서 제출마감일인 이달 28일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