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30억원 대비 11.7% 성장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4억3000원을 기록했다.3분기에는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 제품을 비롯해 당뇨, 탈모군 제품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특히 탈모치료제인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지난해 10월 판매량 100만 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 판매량 200만 정을 돌파하며 당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피나스테리드 1㎎ 제품별 처방량 순위가 5위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엘리가드는 9월 14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성조숙증 아동 환자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4상에 진입할 예정이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긍정적인 그레이브스병 임상 2a상 결과와 두 번째 항체인 HL161ANS의 개발계획 발표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이뮤노반트는 연내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 임상을 개시하고, 총 3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과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각각 내년 1분기와 2분기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뉴론 파마슈티컬즈, 대웅제약과
강스템바이오텍이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해 내달 열리는 바이오유럽에 참가한다.강스템바이오텍은 내달 4~6일 사흘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행사 참가를 앞두고 이미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빅파마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1:1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받아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제약사와는 오스카 임상 1상의 통증·기능·활동성 개선 및 MRI 영상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스위스 본사에서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행사 전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인 오스카에 대한 상대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번 미팅의 포인트는 연골개선 및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의 빅파마들에게 오스카 임상 1상에서 확인한 연골재생, 연하골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해당 내용이 기술수출 등 글로벌 사업성과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골관절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카는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투여로 근
엔씨소프트의 10년간 주주 배당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 게임사를 통틀어 주주 배당 규모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1조91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다. 해마다 적게는 600억원, 많게는 1700억원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현금배당 성향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다.현금 배당은 대표적 주주 친화책으로 꼽힌다. 현금 흐름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주주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주주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엔씨소프트는 2008년 매년 순이익의 3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하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2014년에는 배당 성향을 연결 당기 순이익의 30%로 확대하고 10년간 이어왔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중 배당 성향이 가장 높다”며 “15년 동안 현금 배당을 유지한 기업도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실적이 다소 부진할 때도 이 같은 배당 정책을 유지한 점은 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5년은 당기순이익 감소로 배당 총액이 줄어들자, 일시적으로 배당 성향을 36%까지 높였다.회사 성장 전략도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올해 5월 “주주를 위해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신작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 1일 글로벌에 출시한 ‘TL’은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33만명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4분기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