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1600(KBS2 오후 10시40분)=흑인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와 미모의 다이안 레인이 콤비를 이뤄 백악관의 섹스스캔들과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물.

워싱턴 D.C의 백악관 화장실에서 고급 콜걸 칼라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백악관측은 즉각 여자와 살인이라는 두 단어를 빼도록 보도지침을 발표하고 청소부 루케시를 범인으로 몰고 간다.

워싱턴 시경의 강력계 형사 리지스는 사건의 심상찮은 냄새를 맡고 재 수사에 착수하지만 이내 난관에 봉착한다.

대통령 경호실장 스파이킹스가 미모의 여자 경호원 니나 챈스를 통해 수사의 방향을 일방적으로 몰고가는 것.

리지스의 집요한 수사 끝에 하나의 단서가 발견된다.

바로 희생자는 대통령의 정부이자 그의 아들의 연인.

대통령과 아들이 강력한 용의선상에 오른다.

이제 사건은 시경의 일개 형사 혼자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백악관의 엄청난 음모가 드러나는데….

감독 드와이트 리틀.

□브레이크다운(MBC 오후 11시10분)=커트 러셀,캐슬린 퀼란 주연의 스릴러.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부부인 제프와 에이미는 샌디에이고로의 이사를 위해 긴 여행길에 오른다.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험악한 인상의 사나이들과 섬뜩한 대면이 있은 후 그들은 제프 부부의 차를 쫓기 시작한다.

주유소에서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제프의 차는 갑자기 시동이 꺼진다.

이때 마침 달려오던 대형 컨테이너 운전사 레드가 자동차 수리공을 부를 수 있도록 에이미를 가까운 마을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안한다.

에이미를 보내고 차를 손보던 제프는 누군가의 조작에 의해 시동이 꺼진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다.

불안한 마음으로 마을의 약속장소에 도착한 제프.

그곳에는 에이미는 보이지않고 이상한 시선들이 그를 흘끗흘끗 바라볼 뿐이다.

컨테이너 차량을 발견한 제프는 운전사 레드를 다그치며 그를 납치범으로 고발하지만 경찰은 증거가 없다며 풀어준다.

이때 제프에게 몸값을 가져오라는 전화가 걸려오는데….

감독 조나단 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