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株 '이상한 순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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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제약주들이 이달들어 바통터치라도 하듯 돌아가며 강세를 연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제약과 삼천당제약을 시발로 안국약품·진양제약→신일제약→고려제약 등의 순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
일부 약국의 의약품사재기등 가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게 기본 배경이긴 하나 근거없는 루머와 작전세력 개입설등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2월초에는 삼천당제약과 서울제약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의 경우 지난달말부터 8일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울제약은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세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어 진양제약과 안국약품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진양제약은 6일부터 20일까지 초강세를 보이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안국약품은 7일부터 16일까지 신약개발등 루머를 재료로 급등,이 기간(8거래일)동안 주가가 59%이상 치솟았다.
신일제약은 지난 14일 상승세로 돌아서며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이 종목은 15일부터 6일째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1천9백원대이던 주가가 3천9백원대로 두배 가까이 폭등했다.
23일 신일제약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자 고려제약이 뒤를 이었다.
고려제약은 이날 장초반에 유입된 고가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천7백50원이 오른 2만6천50원.상한가 매수잔량도 14만9천여주에 달했다.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중소형제약사들의 경우 지난해 실적호전으로 의약분업에 따른 실적악화등 우려를 덜어주고 있는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호전만으로 코스닥제약주들의 상승세를 설명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특히 돌아가며 급등락을 나타내고 있고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어 상승배경에는 투기세력등의 개입의혹을 품게 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서울제약과 삼천당제약을 시발로 안국약품·진양제약→신일제약→고려제약 등의 순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
일부 약국의 의약품사재기등 가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게 기본 배경이긴 하나 근거없는 루머와 작전세력 개입설등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2월초에는 삼천당제약과 서울제약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의 경우 지난달말부터 8일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울제약은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세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어 진양제약과 안국약품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진양제약은 6일부터 20일까지 초강세를 보이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안국약품은 7일부터 16일까지 신약개발등 루머를 재료로 급등,이 기간(8거래일)동안 주가가 59%이상 치솟았다.
신일제약은 지난 14일 상승세로 돌아서며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이 종목은 15일부터 6일째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1천9백원대이던 주가가 3천9백원대로 두배 가까이 폭등했다.
23일 신일제약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자 고려제약이 뒤를 이었다.
고려제약은 이날 장초반에 유입된 고가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천7백50원이 오른 2만6천50원.상한가 매수잔량도 14만9천여주에 달했다.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중소형제약사들의 경우 지난해 실적호전으로 의약분업에 따른 실적악화등 우려를 덜어주고 있는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호전만으로 코스닥제약주들의 상승세를 설명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특히 돌아가며 급등락을 나타내고 있고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어 상승배경에는 투기세력등의 개입의혹을 품게 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